▲ 김현우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서울, 김도곤 기자] "(이)광연이가 연예인 병 걸린 것 같다."

김현우(디나모 자그라베)가 이광연(강원)에게 농담을 건넸다.

김현우는 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U-20 월드컵 대표팀 격려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주장 황태현을 비롯한 이강인, 김현우, 조영욱, 엄원상, 전세진 등 선수들이 참석했다.

행사 전 인터뷰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김현우는 "시즌이 끝나서 집에서 쉬고 있다. 웨이트가 부족한 것을 느껴 비시즌에 더 높이려고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인기를 실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현우는 "길거리를 다녀도 전혀 못 알아보신다. 저분에 (최)준이, (오)세훈이랑 같이 길을 걷고 있었는데 준이와 세훈이에게만 사인을 받으시더라. 날 전혀 못 알아보신다. 그래서 편하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컵 후 힘이 들어간 선수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광연'이라고 답했다. 김현우는 "(이)광연이가 힘이 많이 들어갔다. 월드컵 전에는 누구나 알지도 못하는 선수 아니었나. 연예인병 걸린 것 같다. 광연이가 SNS 팔로우 수를 굉장히 신경쓰는데 조금만 올라도 올랐다고 말한다. '내가 드래그 한 번 하면 올라'이러더라. 왜 그러는지…"라며 웃어보였다.

그런 이광연이 프로 데뷔전에서 4실점이나 했다. 강원과 포항의 경기였는데 강원은 4실점했으나 이후 5골을 퍼부어 대역전승을 거뒀다.

김현우는 "하이라이트로 경기를 봤다. 선수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어깨 내려', '너 거품 빠졌어'라고 이야기 했다"는 일화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서울,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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