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청춘'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브루노의 등장으로 여성 출연진들이 설렘가득한 면모를 보인 것은 물론 브루노는 임재욱의 몰래 카메라를 위해 갈고닦은 연기력을 쏟아냈다.

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16년 만에 한국 방송 복귀를 알린 새친구 브루노와 함께하는 순천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브루노의 등장에 여자 친구들은 반가움을 보였다. 이의정은 "여자보다 얼굴이 작다"라며 브루노의 미모를 칭찬했고 강경헌은 계속해서 "눈이 예쁘다"라며 반복해 말했다. 여성 출연지들이 브루노에게만 관심을 쏟자 남성 출연진은 질투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강문영은 브루노에게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이에 브루노는 "7년 동안 여자친구랑 사귀다가 헤어졌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진 "한국여자와도 결혼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브루노는 "있다. 한국 여자랑도 사귀어 본 적 있다"고 말했고 여성 출연진은 그의 말에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브루노와의 설거지를 걸고 게임이 치뤄졌다. 모두가 설거지를 피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게임에 임했다. 특히 브루노는 최성국에 시원한 물따귀를 선사해 폭소를 자아냈다. 게임 시작 전, 자신만만해 하던 최성국은 괜한 장비탓을 했고 이에 브루노는 "물에 젖으니 섹시하다"며 최성국을 달래며 '처세'의 달인으로 거듭났다.

이날 '불청' 멤버들은 브루노를 위해 호칭하기 쉬우라고 이름표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브루노가 직접 한글을 쓰며 이름을 새겼다. 이때 최민용은 '의정의 것'이라는 애칭까지 이름표에 써내 폭소를 자아냈다.

브루노는 설거지를 함께 하며 친해진 김부용과 함께 재래시장으로 향했다. 재래시장에 도착한 브루노는 과거 시장 상인들과 시간을 보내던 때를 추억했다. 브루노는 능숙하게 닭 11마리와 녹용 등의 삼계탕 재료도 구매했다.

이런 브루노의 모습에 김부용은 "잘한다"며 감탄했고 브루노는 자연스럽게 상인들을 인터뷰하며 정 넘치는 서비스를 받기도 했다. 브루노의 모습은 흡사 '보쳉과 브루노' 시절의 모습이었다. 보쳉 대신 '부쳉' 김부용이 나서며 두 사람은 얼결에 '부쳉과 브루노'를 결성했다.

이후 비를 뚫고 임재욱이 등장했다. 임재욱은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크림을 한가득 넣은 채 등장하며 '사업가' 다운 큰손을 과시했다. 그러나 브루노는 독일과 미국을 오가며 쌓은 연기력을 발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임재욱은 포지션 노래를 아는 브루노에 고마워했다. 임재욱은 "한국말 오케이?"라며 어설픈 영어로 브루노와 대화를 이어가려 진을 빼는 모습이었다. 브루노는 긴장한 임재욱에게 능숙한 한국어로 대답했고 이에 임재욱은 "한국말 하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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