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통통한 연애2'가 더 재밌는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샛별(소녀주의보), 배우 정민규, 구슬(소녀주의보), 배우 신세휘, 밴드 허니스트 출신 김철민, 라운(온앤오프), 배우 김예론, 최선미 PD가 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tvN D 새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2'(연출 최선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통통한 연애2'는 모태 통통이 여고생 공수린(샛별)의 러브스토리와 성장 과정을 통해 어떤 모습이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이야기하는 로맨틱 코미디 학원물.

최선미 PD는 "요즘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외모, '자기 자신을 사랑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기획하게 됐다"고 출발점을 밝혔다.

지난해 공개된 '통통한 연애' 첫번째 시즌은 누적 조회수 16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최선미 PD는 그 이유에 대해 "10대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시즌2의 차별점에 대해선 "핵꿀잼 에피소드와 캐릭터로 돌아왔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샛별은 "시청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했다.

신선한 캐릭터들도 대거 등장한다. 수린의 중학교 친구인 완벽주의자 고유미 역은 신세휘, 수린의 영혼의 단짝 정선호 역은 김철민, 세상의 모든 일이 재밌는 4차원 연주혁 역은 라운, 수린의 여동생으로 외모 고민을 겪고 있는 공주이 역은 배우 김새론 동생 김예론이 출연한다.

최선미 PD는 특히 극을 이끄는 샛별과 구슬의 캐스팅에 대해 "60kg 아이돌로 유명한 가수들이고 그런 점이 우리 작품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샛별 씨는 말수가 적어 걱정했지만 이야기를 나눌수록 묵직함이 있더라. 구슬 씨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끼가 넘쳤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아이돌 그룹 온앤오프 멤버인 라운은 "데뷔하기 전에 연습생 시절을 거쳤다. 그 당시 춤과 노래를 많이 연습했는데 드라마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밝혔다.

지난 2001년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2011)으로 데뷔한 후, 8년 만에 작품에 출연하는 김예론은 "떨리는 게 있었다. 하지만 촬영 현장의 분위기가 좋고 활기차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새론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김예론은 "언니가 잘하라고 격려해줬다. 대사도 함께 맞춰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철민은 '통통한 연애2'를 통해 배우로서 행보를 알렸다. 그는 "신인배우 자세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