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대왕조개를 먹었다는 논란에 휩싸인 '정글의 법칙'. 출처| SBS '정글의 법칙 인 로스트 아일랜드'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정글의 법칙'이 멸종 위기에 처한 태국의 대왕조개를 채취했다는 논란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진 가운데, 제작진이 "현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촬영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BS '정글의 법칙-로스트 아일랜드(이하 정글의 법칙)' 팀이 채취해 먹은 조개가 멸종 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는 태국 남부 꼬묵 섬에서 완전체 생존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거센 파도에 맞서 바다에 뛰어든 이열음은 놀라운 수영실력으로 고둥 1마리와 대왕조개 3마리를 잡았다. 예고편에서는 이열음이 사냥에 성공한 대왕조개를 맛있게 먹는 '정글의 법칙' 멤버들의 모습까지 공개됐다. 이 가운데 이열음이 획득한 대왕조개가 태국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보호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조개는 태국에서도 멸종 위기에 처해 보호가 필요한 천연기념물"이라며 "태국 시청자들이 해당 영상을 보고 의견을 교환하는 중"이라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 글이 퍼지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해당 논란에 대해 현지 가이드라인을 모두 지켰기에 촬영과 방송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제작진은 4일 스포티비뉴스에 "현지에서 공기관(필름보드, 국립공원)의 허가 하에 그들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촬영했다"며 "또한 현지 촬영은 늘 현지 코디네이터가 동행한다. 가이드라인 내에서만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불법적인 부분 역시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현재 '로스트 아일랜드' 편이 방송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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