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포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팀 9연승을 이끈 황재균 ⓒkt위즈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kt가 창단 후 최다 연승 기록을 ‘9’로 바꿨다. 반면 한화는 7연패에 빠졌다.

kt는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묶어 10-3으로 이겼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41승45패1무)는 9연승을 내달리며 5위 NC 추격을 이어 갔다. 반면 한화(32승52패)는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 추락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t는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선방하며 시즌 7승(7패)째를 기록했다. 타선은 2회 5득점을 기록하는 등 최근 분위기를 이어 갔다. 황재균이 홈런포 하나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로하스 박경수가 멀티히트, 조용호 김민혁은 2타점씩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김범수가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호잉이 3안타, 김태균이 2타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힘이 모자랐다. 불펜도 결정적인 순간 경기를 잡아주지 못했다.

kt가 2회 한화 선발 김범수를 공략하며 타자일순하는 등 5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2회 선두 황재균의 중월 솔로포로 이닝을 깔끔하게 시작했다. 이어 박경수의 안타, 1사 후 심우준의 안타, 김민혁의 1루수 번트 적시타, 2사 후 조용호의 2타점 적시타, 유한준의 우중간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며 5-0으로 앞서 나갔다. kt는 3회에도 1사 2,3루에서 김민혁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보탰다.

한화는 4회 무사 1루에서 김태균이 좌중월 2점 홈런을 터뜨린 것에 이어 송광민도 좌중월 솔로포를 기록하며 3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kt는 추가점을 막은 뒤 7회 3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7회 선두 유한준이 볼넷을 골랐고 로하스의 좌중간 적시 2루타가 나왔다. 이어 황재균의 적시타, 장성우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kt는 8회 박승욱의 3루타에 이어 송민섭의 희생플라이 때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한화는 9회까지 점수를 얻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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