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양현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 양현종은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5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1로 LG를 꺾으면서 양현종이 승리투수가 됐다.

5월 19일 대전 한화전 이후 8연승이다. 시즌 성적은 9승 7패 평균자책점 3.24가 됐다.

6회에는 프랜차이즈 신기록을 세웠다. 삼진 5개를 보태 올 시즌 100탈삼진을 채웠다. 6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역대 11호이자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3호다. 이강철 현 kt 감독,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에 이어 3번째로, 왼손 투수로 한정하면 프랜차이즈 최초 기록이 된다.

무엇보다 지난달 29일 kt전에서 5회 교체를 유발했던 내전근 통증이 큰 문제가 아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것이 성과다. 코칭스태프는 당초 양현종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었으나 선수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했고,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몸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냈다.

양현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 해줬고, 타자들이 점수를 잘 뽑아줘서 여유 있는 상황에서 일찍 내려왔다. 부상 후 경기라 코칭스태프 쪽에서 배려해주신 것 같다. 다음 경기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6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에 대해서는 "삼진을 잡으려고 한다기 보다 긴 이닝에 목표를 두고 던진다. 부상 없이 계속 던진 덕분에 나온 기록인 것 같다. 입단 후 한 팀에서 꾸준히 던진 덕분에 세운 기록이라 영광스럽다. 지금까지 함께 한 모든 코칭스태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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