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라이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이 김신욱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북 현대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19라운드에서 성남FC와 맞붙는다. 현재 전북은 승점 38점으로 리그 3, 성남은 승점 21점으로 8위다.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경기를 덜 치른 울산 현대(승점 40)를 넘고 선두 탈환이 가능하다.

이번 경기를 두고 팬들의 시선이 김신욱으로 향하고 있다. 최근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 상하이 선화에서 그를 원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엄청난 제안에 김신욱의 이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에 이번 경기가 김신욱의 전북 고별전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전북 관계자는 확실치 않다고 했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모라이스 감독은 김신욱에 대해서는 상하이 1차전 원정 전부터 다롄에서 제안이 왔었다. 2-3주 동안 중국 외 다른 쪽에서도 제안이 있었다. 내가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 구단과 선수가 결정해야 한다. 현재 이적 협상은 진행 중이고 마무리 단계에 있다. 선수의 선택을 존중한다. 오늘 경기가 끝난 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신욱의 대체 선수에 대해서는 오래 전 제안이 왔었지만 이번에는 이틀 전 최강희 감독님의 팀이라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마땅히 대체 선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찾고 있는 중이다. 그 대체 선수도 시즌 중반 영입이다. 김신욱 보다 더 잘하는 선수, 그 정도 레벨의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고려할 많은 부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외국인 선수 정리에 대해서도 구단과 이야기를 해야 한다. 아드리아노와 티아고 정리는 결정된 것이 없다. 국내 선수들로 채우기에는 내가 생각한 선수가 없다. 해외를 보고 있는데 금액이 마땅치 않다. 어떤 방향이 효율적인지는 구단과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신욱의 이적으로 인한 선수들의 동기 부여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축하해주는 분위기다. 팬들은 아쉽겠지만 축하할 일이다. 선수들 분위기는 김신욱이 없어도 우승이 가능하다고 하고 있다. 선수 결정만 남았다. 팀은 생각하지 말고 본인만 생각했으면 좋겠다. 어떤 선택을 해도 괜찮다. 더 잘 돼서 나가는 것이라 축하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울 필요 없다. 지난 일이나 과거를 생각하면서 연연할 필요 없다. 미래를 보고 대처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구단도 생각을 하고 결정할 것이다. 김신욱이 가면서 이동국이 이번 시즌 220호골을 넣어야 한다. 19골 남았다. 받아들여야 한다. 화를 낸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며 농담과 함께 미소를 지었다.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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