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경원 ⓒ전북현대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전북 현대로 돌아온 권경원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전북 현대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19라운드에서 성남FC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홈팀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김신욱이 섰고 2선에 로페즈, 임선영, 손준호, 문선민이 배치됐다. 신형민은 수비형 미드필더에 자리했고 포백은 이주용, 김민혁, 홍정호, 이용이 구성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6개월 임대로 전북에 돌아온 권경원은 곧바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권경원은 지난 2013년 전북에서 프로로 데뷔해 2년 간 활약했다. 이후 프리시즌 평가전을 치른 알 아흘리(UAE) 구단의 제안을 받았고 전북을 떠난다. 이후 그는 2년 동안 알 아흘리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고 2017년에는 대표팀에도 발탁되며 전성기를 보냈다. 권경원은 2017년 중국 텐진으로 이적했다.

46개월 만에 돌아온 권경원은 하프타임에 팬들 앞에서 복귀 소감을 전했다. 권경원은 팀으로는 4년 반 만에 온다. 작년에 중국 소속으로 경기를 했었다. 나를 키워주고 성장시켜준 이곳에서 책임감 갖고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전했다.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며 권경원을 환영했다.

경기 전 만난 모라이스 감독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권경원이 오면서 수비에 안정감이 생겼다. 훈련을 보면서 왜 대표팀에 발탁되는지 보여줬다. (중앙 수비수) 2명으로 시즌을 치렀는데 3명이라 더 안정적이다. 6월 마지막까지 경기를 뛰어 피로한 상태다. 배려 차원으로 벤치에 뒀다. 대구전에는 선발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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