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성운이 8일 오후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비엑스엑스엑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하성운이 '믿고 보고, 믿고 듣는' 솔로 가수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하성운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비엑스엑스엑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하성운은 지난해 2월 발매한 솔로 데뷔 앨범 '마이 모먼트' 이후 약 5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비엑스엑스엑스'를 발표하고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솔로로는 두 번째로 발표하는 이번 앨범은 프로듀서형 아티스트로서 성장하고자 하는 하성운의 각오를 담았다.

하성운은 "두 번째라 덜 떨릴줄 알았는데 똑같이 떨린다. 첫 번째 미니앨범 '마이 모먼트' 이후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런 모습들을 준비하다 보니까 빠르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열심히 작업했다. 작업한 앨범이 이렇게 나올 수 있어서 기쁘고 뿌듯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 하성운이 8일 오후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비엑스엑스엑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서 타이틀곡 '블루'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상상력을 자극하는 '비엑스엑스엑스'라는 앨범 타이틀은 미지수를 의미하는 '엑스'에서 착안했다. 하성운은 "'비엑스엑스엑스'는 블루, 베이스, 번, 베스트 등 영어 알파벳 비로 시작하는 단어를 유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이 스토리의 결말을 상상할 수 있는 앨범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타이틀을 정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블루'는 서정적인 초반부와 화려한 후렴으로 분위기가 전환되는 미디엄 템포 팝 장르로, 극적인 분위기의 변화도 소화하는 하성운의 폭발적인 보컬이 특징이다. 하성운은 "'블루'는 파란 바다, 파란 새벽, 새파란 하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푸른 꿈이나 희망을 상상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은 우울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파란색으로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들과 모든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개코와의 깜짝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은 선공개곡 '라이딩', 무더운 여름 속 시원한 설렘을 표현한 '블루메이즈'를 비롯해 '저기요', '오늘 뭐해?!'까지 총 5곡이 실렸다. '청량함'이라는 테마로 다채로운 음악을 준비했다는 하성운은 "청량하면서도 나른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하성운이라는 가수가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울 수 있는 가수라는 것을 인정받고 싶다.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 하성운이 8일 오후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비엑스엑스엑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하성운은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워너원의 멤버로 활동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워너원 활동 이후 탄탄해진 팬덤의 지지를 받으며 솔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하성운은 '프로듀스101'의 네 번째 시리즈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인 후배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하성운은 "친구들이 많은 생각이 들겠다 싶더라. 제가 느껴봤던 감정이다. 같은 입장이 돼서 예전 생각을 하면서 '나도 저때는 저런 생각을 하고 움직였는데'라고 추억을 되짚어봤던 것 같다"며 "출연자들을 보면서 박수도 치고 싶고, 감동도 받았다. 예전의 저처럼 하고 싶었던 걸 경연에서 못하는 친구들을 보면 마음도 아팠다"고 말했다. 

응원하는 출연자를 밝히기도 했다. 마이틴 출신 김국헌을 응원한다는 하성운은 "다재다능한 친구라 응원하고 싶다. 지금도 방송을 보면 열심히 하고 있더라"고 김국헌을 공개 응원했다. 

한편 하성운은 8일 오후 6시 타이틀곡 '블루'를 비롯한 두 번째 미니앨범 '비엑스엑스엑스'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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