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아스달 연대기'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김원석PD가 tvN '아스달 연대기' 파트2를 마치고 시청자 반응에 대해 "어렵고 낯설다면 제 노력이 부족했던 탓이다"라고 밝혔다.

김원석PD는 9일 취재진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김원석PD는 '첫 방송 이후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에 대해 "시청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장르라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릴 것은 예상했다"며 "후반작업을 하며 애정 어린 비판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남은 회차를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연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지점에 대해서는 "이제껏 한번도 다룬 적이 없는 시대의 인물에게 어떻게 하면 시청자가 빨리 감정이입 하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어렵거나 낯설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은 제 노력이 부족했던 탓이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라고 밝혔다.

또한 장르 특성상 중반 시청자 유입이 어렵다는 점에서 파트3에 대한 힌트를 남기기도 했다.

김원석PD는 "가슴 아프고 답답한 이야기 보다 뿌듯하고 감격스러운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며 "방송이 쉬는 동안 이전의 상황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앞으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영상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Part3는 드디어 영웅으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처음 보시는 시청자라도 쉽게 이들의 활약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제껏 보신 시청자분들은 그동안 주인공들의 고난과 역경을 보셨기에, 주인공들의 활약에 더욱 통쾌한 기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12회 방송분으로 파트2가 마무리된 '아스달 연대기'는 '호텔 델루나' 종영 이후 9월 7일 파트3로 방송을 재개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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