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달 연대기'를 연출한 김원석PD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김원석PD가 tvN '아스달 연대기'에서 1인 2역을 소화한 송중기에 대해 "연기자의 열정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아스달 연대기' 연출자 김원석PD는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앞서 취합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서면 답변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원석PD는 쌍둥이 은섬과 사야 역을 모두 소화하고 있는 송중기에 대해 "일란성 쌍둥이지만 두 극단의 환경에서 자란, 그래서 너무 다른 인물이 잘 표현 되었다면, 이는 전적으로 송중기씨의 노력 덕분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우선 은섬 씬을 찍기 위해 송중기씨는 몸의 부피를 키워 근육질로 만들었고, 이를 단기간에 근육을 빼고 사야의 몸으로 만드는 열정을 보였다"며 "처음에는 근육질의 은섬보다 훨씬 말랐을 것이 분명한 사야를 표현하기 위해 몸 대역을 쓸까 고민도 했었지만, 연기자가 깜짝 놀랄 정도로 몸을 다르게 만들어 와서 본인으로 찍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몸뿐 아니라 목소리와 말투, 눈빛에 이르기까지 연기자가 너무 디테일하게 다르게 준비해와서 연출자 입장에서는 그저 흐뭇하고 감사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12회 방송분으로 파트2가 마무리된 '아스달 연대기'는 '호텔 델루나' 종영 이후 9월 7일 파트3로 방송을 재개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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