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환.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강지환(42)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10일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준강간 등의 혐의로 9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스태프인 A 씨와 B 씨 등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9일 A 씨와 B 씨는 회식을 한 뒤 강지환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고, 술에 취해 잠을 자다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강지환의 집에 감금됐다. 도와달라'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친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강지환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감금됐다는 뜻은 아니고 신고를 부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지환은 1차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강지환에 대한 2차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2001년 데뷔한 강지환은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쾌도 홍길동', '경성 스캔들', 영화 '영화는 영화다', '7급 공무원' 등에 출연했고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