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강지환의 성폭행 시도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는 피해자 진술이 나왔다.

10일 배우 강지환(42)이 지난 9일 자택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준간강 등)로 긴급체포돼 파문을 일으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해자 중 한 명인 A씨는 10일 경찰 피해자 조사에서 함께 잠을 자고 있던 다른 피해 여성 B씨를 상대로 강지환이 성폭행을 시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잠에서 깨어나 바로 옆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를 질렀고, 그제야 강지환이 범행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옷매무새가 심하게 흐트러져 있어 자신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판단, 경찰에 성추행 피해를 진술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역시 기억하는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A씨와 B씨는 당초 강지환 소속사 직원으로 잘못 알려졌으나, 수개월째 일하고 있는 외주 스태프로 드러났다.

앞서 강지환은 9일 오후 10시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여성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그는 회식 후 자택에서 이들과 2차로 술을 마신 뒤 두 여성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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