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는 이번 코파아메리카 대회에서 유독 불만이 많았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리오넬 메시는 위선적이다. 그가 첼시전, 파리 생제르맹전, 레알 마드리드전 이득을 본 것엔 아무 말도 없었지만, 코파 아메리카에서 불평이 많다."

영국을 기반으로 한 다국적 스포츠매체 '골닷컴'이 메시를 비판하고 나섰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2019 3위를 차지했다. 3위 결정전에서 페루를 2-1로 눌렀다. 하지만 메시는 전반전 게리 메델과 충돌했고, 다이렉트 되장했다. 14년 만에 일이다. 

메시는 조별리그에서 활약이 좋지 못했고, 필드 골이 없었다. 그의 불만이 극대화된 사건은 지난 준결승전 브라질과 맞대결.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에 0-2로 졌는데, 메시는 '브라질을 위한 대회다. VAR 2개가 주어줬어야 했다'며 불평을 드러냈다. 

페루전 퇴장 이후 남미축구협회에 대한 불만은 커졌고,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메시는 남미축구협회 비하 발언으로 인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들 한다.

골닷컴이 메시를 지적하는 건 마치 '동면의 양면성'처럼 심판의 논쟁적인 판정에는 두 가지 면이 존재하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의 부정적인 상황을 지적했는데, 골닷컴은 "메시 역시 바르셀로나 구단 소속으로 2009년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부터 2017년 PSG전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향후 첼시전을 맡았던 주심은 자신의 판전이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자랑스럽지 못한 경기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과거 레알을 지휘했을 때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르사 감독이 매번 챔피언스리그에서 판정에 이득을 봤다고 하면서 UEFA로부터 5경기 징계를 받기도 했다. 

골닷컴은 메시의 위선적인 태도를 비판하면서,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