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세리자와 유지 코치.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외국인 타자 교체 과정 뒷얘기를 전했다.

LG 트윈스는 10일 오전 내야수 토미 조셉을 웨이버 공시하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카를로스 페게로를 영입했다. 인센티브 3만 달러, 연봉 15만 달러에 LG와 계약한 페게로는 11일 입국해 KBO리그 데뷔를 준비한다.

류중일 감독은 "외국인 선수는 교체도 중요하지만 와서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러 후보가 있었는데 이적료나 선수 신분 등 문제가 있어서 결국 페게로를 영입했다. 예전부터 리스트에 있던 선수다. 세리자와 코치가 일본에서 봤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세리자와 코치는 선수 시절 이름을 알리지는 못했지만 배터리 코치 경력이 풍부하다. 일본에서는 주니치 드래곤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코치로 일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에 이어 LG에서 류중일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페게로가 일본에서 뛴 기간은 2016년 시즌 후반기부터 2018년까지 2년 반이다. 세리자와 코치는 이 기간 가운데 2018년 1년을 라쿠텐에서 일했다. 코치는 아니었고 운영부 사감을 맡았다. 

류중일 감독은 "세리자와 코치가 라쿠텐에서 2군에 있을 때 페게로를 봤다고 했다. 몸이 부드럽고, 외야수 출신인데 1루 수비 훈련을 시켰을 때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LG는 세리자와 코치의 조언을 믿고 페게로와 계약을 확정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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