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지환.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배우 강지환(42)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된 가운데 경찰은 11일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지환은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2차 조사를 받았다. 앞서 1차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는 진술과 같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환은 현재 경기 분당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다. 경찰은 추가 검토를 거쳐 빠르면 이날 오전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0일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준강간 등의 혐의로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스태프인 A씨, B씨 등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같은 날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입니다"라며 "다시 한번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강지환이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는 이번주 결방되며 재방송 또한 취소됐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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