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마무 화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그룹 마마무 화사의 '노브라' 공항패션이 연이틀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일부 매체 보도와 달리 노브라데이는 10월 13일이며 공신력 있는 단체가 아닌 한 누리꾼이 지정한 기념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화사는 지난 7일 'SBS 슈퍼콘서트 인 홍콩' 스케줄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화장을 하지 않은 화사는 편안한 차림으로 팬들과 눈인사를 나눴다. 이때 화사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하얀색 티셔츠를 입은 '탈 브라' 공항패션이 누리꾼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순식간에 이슈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언론을 통해 화사가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이유는 '노브라 데이'와 연관이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그러나 보도된 바와는 달리, '노브라 데이'는 7월 9일이 아니며 10월 13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 마마무 화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해외 연예매체와 위키피디아 등에 따르면 '노브라 데이'는 자신이 '아나스타샤 도넛'이라고 밝힌 익명의 인터넷 유저가 만든 기념일이다. 공식적인 행사는 아니며, 특정 암 연구 단체에서 후원을 받거나 공식적인 유방암 인식의 달 프로젝트가 아니다.

다만 이 기념일은 소셜미디어상에서 확산되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누리꾼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매체를 통해 '노브라 데이'를 기념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화사가 해외 스케줄을 마무리한 후 입국한 것은 7일이며, 인터넷에서 뒤늦게 화제가 된 시점과는 차이가 있다. 화사의 '탈 브라'가 화제가 된 날이 9일이며, 화사는 실제 귀국일은 7일이었다. 따라서 화사가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그가 '노브라 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노브라' 패션으로 귀국한 것이라는 추측에는 비약이 있다.

그러나 화사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틀째 많은 이들의 시선이 그의 '노브라' 공항패션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팬뿐만 아니라 많은 누리꾼이 '노브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화사는 이슈메이커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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