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하는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이 보강을 원하는 윙어다. 스피드가 좋고 돌파 능력 또한 뛰어나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스널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윙어 윌프레드 자하의 영입에 더 힘을 쏟을 모양이다.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아스널은 스피드가 준수하고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정상급의 돌파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자하를 낙점했다.

하지만 팰리스는 자하에게 80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상황이다. 2018-19시즌 리그 5위로 마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그치며 영입자금이 줄어든 아스널의 영입에 난항이 생긴 셈이다.

하지만 이 문제를 아스널은 선수 셋을 통해 이겨내려 한다. 영국 언론 '더 선'의 11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칼럼 체임버스, 모하메드 엘네니, 칼 젠킨슨을 이적료 4000만 파운드에 더해 팰리스에 제시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세 선수의 가치 합을 4000만 파운드가량으로 생각한 아스널이다.

펠리스는 자하를 다른 팀으로 보낼 때 이적료의 25%가량을 자하의 전 소속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아스널의 '현금 + 선수 셋' 이적 방식에 수긍할 가능성도 있다. 

자하는 팰리스에서 주급 13만 파운드를 받고 있으며, 4년 계약이 남아 팰리스가 유리한 고지에서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