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이승윤(28)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여자 친구 B 씨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께 인천 서구 청라의 한 도로에서 여자 친구 A 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같은 날 서구 청라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후 50m 가량 차량을 운전한 혐의다. 

두 사람은 인근 도로에서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에 의해 적발됐으며, 적발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1%였다. 

오승윤은 A 씨의 음주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방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오승윤은 A 씨의 운전을 돕기 위해 운전 방향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승윤은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음주운전을 말렸지만, 끝까지 말리지 못했다"고 음주운전 방조를 시인했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오승윤은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 출연했으며, 최근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