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 다케후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구보 다케후사(18)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레알은 9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할 29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레알은 미국에서 2019-20시즌 담금질에 돌입하며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 등과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 일정을 소화한다.

여기에 구보도 포함됐다. 구보는 카스티야에 입단했다. 그러나 이번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 합류하면서 현지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의 취재 열기가 상당히 뜨겁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1일 "레알의 프리시즌이 진행 중이다. 레알의 2019-20시즌 준비 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기자들이 모였다"라며 "일본에서 구보를 취재하기 위해 15명의 기자가 왔다. 스페인 기자보다 4명이나 더 많은 수치다"라고 밝혔다.

구보는 18세의 어린 나이에 J리그 FC 도쿄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J리그1 13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로 뛰었다. 

구보는 바르셀로나에서 축구 기초를 잡았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J리그에 돌아왔고, 18세가 되자 유럽 복귀를 타진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구보의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한편 일본 매체는 구보의 데뷔전을 예상하고 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구보의 레알 첫 출전은 20일 프리시즌 바이에른 뮌헨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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