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치뉴와 네이마르(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세 명의 선수를 파리생제르맹(PSG) 측에 제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대중지 빌트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을 완료한 바르셀로나의 다음 목표는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 재영입이다.

당초 바이아웃 금액으로 설정했던 2억 2,200만 유로에 네이마르를 PSG에 내줬던 바르셀로나는 이미 그리즈만 영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선수 트레이드 계획을 갖고 있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 가운데 치료를 명목으로 브라질에 머무르고 있다. 네이마르의 의사가 완강해 PSG가 납득할 수 있는 제안이 준비되면 이적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

빌트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데려오고 3명의 선수를 PSG에 줄 수 있다. 대상 선수로 꼽혀온 인물은 필리페 쿠치뉴 또는 우스만 뎀벨레다. 두 선수 모두 네이마르가 떠난 뒤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네이마르가 돌아오면 이들의 입지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둘 모두를 내줄 수는 없다. 바르셀로나는 쿠치뉴 또는 뎀벨레를 주는 조건에 라이트백 넬송 세메두, 센터백 사뮈엘 움티티를 함께 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 경우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지출을 최소화하고 구단 내 연봉 문제도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PSG가 이 조건을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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