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물로가 예리한 왼발 킥으로 부산의 2연승을 이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돌파하는 호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한준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수원FC 원정에서 승리하며 K리그2 선두 부산 아이파크와 승점 차이를 4점으로 좁혔다.

부산은 13일 저녁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9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16분 호물로의 왼발 프리킥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부산은 서울 이랜드전에 이은 2연승, 수원FC는 최근 무득점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부산은 11승 5무 3패로 승점 38점을 얻어 후반기를 상쾌하기 시작했다. 수원FC는 8승 3무 8패로 승점 27점을 기록, 6위 안산 그리너스(24점)와 승점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김대의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나이지리아 공격수 치솜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이재안도 부천FC전에 다쳤다. 김병오, 안병준, 아니에르가 스리톱 공격으로 나섰다. 김동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수비는 조유민을 중심으로 포백을 구성했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는 국가 대표 공격수 이정협이 경고 누적으로 빠졌다. 노보트가 공격 중심에 서고 권용현과 이동준이 좌우 날개로 포진했다. 중원은 서용덕, 박종우, 호물로가 서고, 국가대표 김문환이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홈팀 수원FC 초반 위기를 넘겼다. 전반 11분 호물로의 프리킥에 이은 수산샤르의 밀어넣기 득점이 VAR 판독을 통해 오프사이드로 확인됐다. 이후 공 소유권을 쥐고 역습을 펼쳤다.

전반 43분 부산 박종우의 중거리슛이 날카로웠으나 수원FC 골키퍼 박형순이 선방했다. 박종우는 후반 5분 오른발 직접 프리킥 슈팅도 예리했으나 골대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후반 16분 부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호물로가 왼발로 감아찬 직접 프리킥 슈팅이 수원FC 골문 우측 하단 구석을 찔렀다. 

수원FC는 후반 31분 아니에르외 김동찬을 뺴고 이종원, 황병권을 투입해 총공세를 폈다.

부산은 후반 36분 한지호가 오른발 중장거리 프리킥으로 수원FC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원FC는 후반 40분 코너킥 공격에서 조유민의 헤더가 강력하게 부산 골문으로 향했으나 골키퍼 최필수가 선방했다.

부산은 후반 추가 시간에 노보트니를 빼고 김진규를 투입하며 시간을 보냈다. 수원FC는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노렸으나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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