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열의 음악앨범'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고은(왼쪽)과 정해인.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도깨비'에서 너무 짧은 시간 만났어요."(김고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김고은 정해인이 '도깨비' 이후 오랜만의 재회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고은과 정해인은 1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의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6~2017년 히트 드라마 '도깨비'에서 여주인공과 첫사랑 선배로 잠시 함께했던 두 사람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남녀주인공으로 본격 멜로에 도전했다.

정해인은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이 많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김고은과는 좋은 작품으로 다시 하고 싶었는데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지우 감독님을 뵌 적이 있었는데 대뜸 전화번호를 여쭤봤다. 마음 속으로는 그때 사실 하고싶다는 마음을 어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고은 또한 "저도 너무나 당연히. 정지우 감독님이 연출을 하시고 정해인씨가 출연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망설임 없이 결정했던 것 같다"며 "시나리오가 처음에는 잔잔한 느낌을 받았는데 잔잔한 이야기 안에 큰 힘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과거 드라마 '도깨비'에서 스치듯 인연을 맺었던 김고은과 정해인은 영상통화로 오랜만에 만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김고은은 "감독님이랑 연락을 하다가 '지금 정해인군이랑 같이 있어' 하셔서 바로 영상통화 버튼을 눌렀다. 샵이었던 것 같다. 오랜만이에요 그랬다. 일단 너무 반가웠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도깨비'라는 드라마에서 너무 짧은 시간 만났다. 정말 반가운, 오랜만에 만나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1994년 가수 유열이 처음 DJ를 시작하던 날 처음 만난 남녀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엇갈리는 상황 속에 우연과 필연을 반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레트로 감성멜로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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