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두언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15일 방송된 MBC '판도라'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정계는 물론 방송가도 충격에 빠졌다.

16일 오후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정 전 의원이 고정 출연하던 시사프로그램 KBS1 '사사건건', MBN '판도라' 측은 상황 파악과 함께 대책을 마련 중이다.

KBS는 공식입장을 내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 정두언 전 의원은 KBS 1TV '사사건건'의 '여의도 사사건건' 코너 목요일 고정 출연자로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책을 논의중입니다"라고 밝혔다.

MBN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고 정두언 전의원은 '판도라'에 오래전부터 고정출연으로 도움을 주신 분이다. 때문에 이후 녹화 일정 등은 고인에 대한 예우를 고려해 논의중인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판도라'는 매주 금요일 녹화해 월요일 방송되는 프로그램이기에 현재 남아있는 정두원 전 의원의 녹화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두원 전 의원은 불과 하루 전인 15일 방송된 '판도라'에도 출연했기에 '판도라' 제작진과 관계자의 충격이 더 크다는 후문. 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표준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생방송에도 출연해 정청래 전 의원과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 터였다.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정두원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25분께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공원 인근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를 발견한 부인의 신고를 받아 수색에 나섰다 숨진 정 전 의원을 발견한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정두언 전 의원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7대, 18대, 19대 한나라당 및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최근에는 시사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방송에 활발히 출연해 왔다.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정두언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15일 방송된 MBC '판도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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