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환이 검찰로 송치됐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에 대한 수사를 18일 마무리,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형법상 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강지환을 기소 의견으로 이날 오전 10시 경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이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난 강지환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 없이 차량에 올랐다.

강지환은 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이날 외주 스태프 A씨, B씨 등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 강지환이 검찰로 송치됐다. ⓒ한희재 기자

강지환은 10일 진행된 1, 2차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나, 12일 영장실질심사 후 피해자에게 "오빠로서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결국 이날 구속 영장이 발부된 강지환은 경찰 조사를 하루 앞둔 1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17일 SBS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 여성의 몸에서 강지환 DNA가 검출됐다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당시 술에 취한 강지환이 약물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과수에 마약 검사를 의뢰해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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