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2)가 시카고 컵스 홈에서 드디어 승리 투수가 됐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5-2 승리를 이끌어 승리 투수가 됐다.

다르빗슈의 홈 경기 승리는 2018년 2월 11일 컵스로 이적한 이후 처음. 무려 523일 만이다. 

다르빗슈는 유독 리글리필드에서 승리 운이 따르지 않았다. 컵스로 이적하고 나선 부상과 부진에 불운까지 겹쳤다. 14경기에서 0승 6패 평균자책점이 5.42에 이르렀다.

또 지난 5월 5일 세인트루이스전부터 6월 21일 뉴욕 메츠전까지 10경기 연속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는데 이는 컵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장 기록이다.

컵스와 계약한 금액은 1억2600만 달러(1489억 원). 최악의 FA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다르빗슈의 올 시즌 승리는 지난 4월 28일 경기 이후 약 3개월 만. 시즌 2승이자 노모 히데오(123승), 구로다 히로키(79승), 다나카 마사히로(70승), 이와쿠마 히사시(63승)에 이어 일본인 투수로는 5번째 통산 60승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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