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AJ 폴락이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에서 열린 경기 1회초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친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LA 다저스가 전날의 9회말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4연전 3번째 경기에서 2점 홈런 2방과 2피안타만 허용한 투수 6명의 호투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전날 9회초 뒤집기에 성공했지만 9회말 3실점하며 8-9로 역전패 당한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64승34패가 됐으며 올시즌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5승1패,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팀을 상대로 13승4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선발로 마에다 겐타를 올렸고 필라델피아는 닉 피베타를 선발로 내세웠다. 다저스가 먼저 선취 득점을 올렸다. 1회초 1사후 피베타에게 3연속 볼넷을 얻어낸 후 AJ 폴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렸다. 

1회말 마에다는 첫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다음 2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아웃시켜 실점은 없었다.    

양팀 모두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뒤 3회초 다저스 공격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는 약 2시간 30분후에 재개됐으나 양팀 모두 선발투수를 교체했다. 필라델피아는 JD 해머를 3회초 마운드에 올렸고 다저스는 3회말 케이시 새들러를 올렸다가 투아웃을 잡은 후 훌리오 우리아스로 교체했다.  

다저스는 6회초 등판한 필라델피아 4번째 투수 에드가 가르시아를 공략했다. 2사후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냈고 투수 우리아스의 좀처럼 보기 힘든 1타점 중전안타로 2-0으로 앞서갔다.  

6회말 다저스는 첫 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3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으로 내보내며 실점 위기에 처한다. 우리아스는 스캇 킨게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브라이스 하퍼는 플라이아웃으로 잡았다. 리스 호스킨스는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1사 만루에서 병살을 원했지만 대신 브래드 밀러에게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내줬다. 우리아스는 페드로 바에스로 교체됐다. 이어진 1사만루에서 애덤 헤이슬리가 친 병살 가능한 공이 바에스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며 1루로 향하던 헤이슬리만 아웃으로 잡아내 추가로 1점을 내줬다. 바에스는 다음타자를 삼진아웃 시키며 이닝은 끝냈지만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7회초 데이비드 프리즈가 2점홈런을 필라델피아 5번째 투수 후안 니카시오에게 뽑아내며 4-2로 리드를 되찾았다. 8회초에는 대타로 나온 저스틴 터너가 2점 홈런을 보태며 점수를 6-2로 만들었다. 다저스는 9회초에도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다.

조 켈리는 8회말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9회말에는 딜러 플로로가 마운드에 올라 1사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JT 리얼무토와 대타 로만 퀸을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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