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맷 비티가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전 2회초 홈런을 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LA 다저스 불펜이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또 승리를 날렸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7로 패했다. 필라델피아와 4연전을 2승2패로 끝낸 다저스는 LA로 돌아가 홈에서 마이애미와 주말 3연전 후 에인절스와 2연전을 갖는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11시10분 마이애미와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전날 경기가 우천으로 지연되면서 오전 1시반(현지시간)이 넘어서 끝났는데 이날 경기는 오후 12시반에 시작했다.

다저스는 선발로 로스 스트리플링을 내세웠다. 스트리플링은 1회말 첫 2타자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브라이스 하퍼는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2회초 곧바로 맷 비티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17일경기 9회초 3점홈런을 친 비티의 연타석 홈런이었다. 다음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는 반대쪽으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백투백 홈런으로 다저스는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2회말 아담 헤이슬리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헤이슬리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이었다. 3회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하퍼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타자 리스 호스킨스가 친 높은 팝업을 2루수 맥스 먼시가 놓치면서 1사 1,3루가 됐다. JT리얼무토가 희생플라이로 하퍼를 홈으로 불러들여 점수는 2-3이 됐다.

다저스는 4회초 에르난데스가 연타석 홈런(2점)을 쏘아올려 4-3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에는 비티와 에르난데스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태며 5-3으로 달아났다. 비티(4타수3안타)와 에르난데스(4타수4안타)는 이날 5타점을 기록했다.

스트리플링은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3실점(2자책점)하며 평균자책점은 3.64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6회말 이미 가르시아에게 넘겼다. 가르시아는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문제는 7회말이었다. 이날 콜업된 케일럽 퍼거슨이 마운드에 올라 첫 2타자를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내보내고 딜런 플로로로 교체됐다. 플로로는 스캇 킨게리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진 세구라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맞고 5-4, 1점차 경기를 만든 뒤 조 켈리로 교체됐다. 켈리는 1사 1,3루 상황에서 하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5-6으로 역전 당했다. 다음타자 리스 호스킨스도 1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로 1타점을 더해 점수는 5-7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클로저 엑토로 네리스르 9회초 올렸다. 알렉스 버두고가 솔로홈런으로 6-7까지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추가득점 없이 경기는 끝났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50승4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지켰고 와일드카드 공동 2위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