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 아자르(왼쪽)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모나코의 세스크 파브레가스(32)가 옛 동료 에덴 아자르(28)를 언급했다.

파브레가스와 아자르는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활약했다. 2014-15시즌부터 5시즌 간 함께한 뒤 파브레가스는 지난 시즌 도중 모나코로 이적했고, 아자르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했다.

파브레가스는 20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를 했다. 먼저 그는 모나코 생활을 언급하며 "행복하다. 가족도 모나코 생활을 만족하고 있다. 아이들과 나는 잘 적응했다"라며 "이번 시즌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페인 복귀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파브레가스는 2011-12시즌부터 3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뛴 경험이 있다. 그는 "32살에 스페인으로 돌아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내 꿈은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었고, 나는 3년 동안 꿈을 이뤘다. 나는 많은 것을 얻었고 정말 행복했다. 내가 스페인으로 돌아가기 위해 많은 일들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경험한 스페인 리그로 이적한 옛 동료 아자르도 언급했다. 그는 "아자르는 차이를 만드는 선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 위해 만들어진 선수다. 왜냐하면 그는 스페이싱이 된 상황에서 뛰어야 하는 선수다. 돌파하고, 경기장에서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차이도 언급했다.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는 포지셔닝을 중시한다. 모든 공간을 지키면서 공을 돌려야 한다"라며 "그는 공을 들고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자유를 원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보다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뛴 경험을 바탕으로 아자르의 플레이를 내다봤다.

한편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이 팀에서 뛰는 걸 꿈꿨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적에 영향을 끼쳤다. 그는 나의 우상이다"라며 "레알 마드리드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하지만 우리가 최고의 팀이 되어 우승하는 게 먼저다. 나에겐 새로운 도전이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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