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을 다투는 우드번과 바네가(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이 세비야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패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세비야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초반 리버풀은 세비야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다. 전반 13분 앤드류 로너건 골키퍼가 빠르게 대시해 뤼크 더 용의 결정적인 슛을 차단했다. 베이날둠의 전진 드리블을 빼앗기며 위기가 발생했다. 전반 23분에도 더 용에게 헤딩슛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결국 먼저 실점했다. 전반 37분 놀리토가 오른쪽에서 낮게 깔려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그대로 받아넣었다.

리버풀은 전반 종료가 가까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27번이 시도한 헤딩이 수비에 맞고 흐르자 디보크 오리기가 곧장 마무리했다.

후반 10분 무니르 엘 하다디와 프랑코 바스케스의 연속 슈팅은 시몽 미뇰레가 선방했다.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24분 리버풀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커티스 존스가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토마스 바츨리크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31분 조리스 냐뇽이 퇴장 명령을 받으면서 리버풀이 수적으로 우세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공과 상관없이 야세르 라로치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하지만 골은 세비야 쪽에서 나왔다. 경기 종료가 가까운 후반 45분 무니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알레한드로 포소가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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