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테이스 더 리흐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테이스 더 리흐트(19)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더 리흐트는 지난 18일(이하 한국 시간) 유벤투스와 5년 7500만 유로(약 990억 원)에 이적하게 됐다. 세후 연봉 750만 유로(약 99억 원)와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약스의 주장으로 활약하면서 잠재력을 뽐낸 더 리흐트는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영입을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유벤투스를 선택했다.

더 리흐트는 21일 네덜란드 매체 'VI'를 통해 "돈은 내가 새 클럽을 선택하는 데 아무런 영향도 없었다"라며 "돈이 나를 이끈 적은 없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있고, 나는 그걸 존중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런 말을 아주 쉽게 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새로운 일이 있었다. 갑자기 '아버지가 뚱뚱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를 원하지 않는다'라는 기사가 뜨기도 했다. '왜 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더 리흐트가 행선지를 고를 때 많은 추측성 기사와 루머가 나왔다. 특히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미노 라이올라와 함께하면서 부정적인 이야기까지 들렸다. 

그는 "라이올라 에이전트는 경험이 많다"라며 "네덜란드에서 그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경험하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라이올라 에이전트가 잘해주냐'라고 물으면 다들 그렇다고 말할 것이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보다 그가 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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