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기 은돔벨레(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탕기 은돔벨레(22)가 점점 토트넘에 녹아들고 있다.

지난 시즌 리옹에서 뛴 은돔벨레가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하고 이적했다. 

이후 짧은 훈련 끝에 은돔벨레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뛰었다. 토트넘은 21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유벤투스전에서 3-2로 이겼다. 특히 그는 후반전 루카스 모우라의 골을 어시스트로 도우면서 공격 포인트까지 쌓았다.

쏠쏠한 활약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들뜨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가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능력이 있는 선수다. 그러나 적응하려면 아직 많이 남았다. 우리와 함께한 지 1주밖에 안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획은 15분 출전이었다. 그보다 많이 뛰게 됐다. 후반전 템포를 고려해 30분을 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며 "우리는 그에게 만족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바라진 않는다. 그가 팀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차근차근히 해야 한다. 너무 많은 부담을 주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은돔벨레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리옹에서 활약하며 리그앙 34경기서 1골 7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는 8경기 동안 2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모든 게 그에게는 새로울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재능을 드러냈다. 그는 팀을 위해 여러 일을 할 능력을 갖췄다. 시즌 내내 그가 팀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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