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엑소의 첫 유닛으로 나서는 세훈&찬열.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엑소 세훈&찬열(엑소-SC)이 엑소의 첫 듀오 유닛으로 가요계에 출격한다. 

세훈&찬열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왓 어 라이프' 쇼케이스를 열고 "본연의 세훈, 찬열을 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엑소 리더 수호가 MC로 나서 두 사람의 유닛 데뷔를 지원사격했다. 

세훈&찬열은 엑소의 첫 듀오로 나선다. 지난해 9월 SM스테이션을 통해 듀엣곡 '위 영'을 발표한 두 사람은 정식으로 앨범을 발표하고 듀엣으로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첫 듀엣 당시 빌보드 등 외신이 "젊은 세대의 걱정을 날려버리는 노래와 랩을 선보인다"고 극찬한 만큼, 두 사람의 유닛 활동에 쏠리는 관심은 뜨겁다.

찬열은 "데뷔했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장르를 세훈이와 함께할 수 있게 돼서 세훈이한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고, 그런 기회를 만들어준 엑소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멤버들 간의 케미가 누구와 누구가 붙어있든 좋다고 생각하는데 세훈과의 케미스트리가 특히 좋다고 느꼈다. 저희가 데뷔하기 전부터 세훈이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특색있고 매력있는 보이스라고 생각을 많이 해왔는데 합을 맞춰볼 수 있어서 기쁘다. 얼른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세훈은 "좋은 기회로 유닛을 하게 돼서 영광이다. 찬열 형이랑 이 앨범 작업을 하면서 결코 가볍게 준비하지 않았다. 신경써서 준비를 많이 했고 꼭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들께서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을 듣고 행복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22일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엑소의 첫 유닛으로 나서는 세훈&찬열. 제공| SM엔터테인먼트

두 사람은 이례적으로 트리플 타이틀 체제로 활동한다. 세훈&찬열만의 특별한 색채를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큰 만큼, 트리플 타이틀로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것.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디바인채널이 전곡 프로듀싱을 담당했고, 리듬파워 보이비-행주, 그레이가 곡 작업에 참여하는 등 가요계 히트 메이커들이 총출동했다. 세훈과 찬열 역시 전곡 작사에 참여하고 자작곡을 수록하는 등 두 사람만의 음악을 탄생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첫 번째 타이틀곡 '왓 어 라이프'는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모두 즐겁게 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두 멤버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 두 번째 타이틀곡 '있어 희미하게'는 여름 휴가지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낸 가사와 청량하고 시원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 세 번째 타이틀곡 '부르면 돼'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힙합곡으로, 관심있는 상대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을 진솔하게 풀어낸 가사가 특징. 

엑소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던 두 사람은 유닛을 결성, 힙합을 베이스로 한 한층 편안한 무드의 음악을 선보인다. 찬열은 "우리 둘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는 힙합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힙합이라는 장르가 저희 삶을 진솔하고 편안하게 담아낼 수 있는 장르였다'며 "너무 힙합에만 국한돼있지 않고 열어놓고 많이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 22일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엑소의 첫 유닛으로 나서는 세훈&찬열.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찬열과 세훈은 엑소의 첫 솔로로 나서 '발라더'의 역량을 인정받은 첸, '유엔 빌리지'로 감각적 보컬리스트의 탄생을 알린 백현에 이어 세 번째 개인 활동 바통을 이어받았다. 

찬열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색안경끼지 않고 본연의 저희를 봐주시길 바란다"며 "저희가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저희의 선한 영향력을 음악을 통해 쓰고, 저희의 음악으로 많은 분들이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세훈은 "많은 분들이 저희의 음악을 듣고 치유를 느꼈다면 저희는 그게 다다. 거기에 순위가 좋기까지 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활동을 보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찬열과 세훈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엑소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5-익스플로레이션-'을 통해 '왓 어 라이프'와 '부르면 돼'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전체 음원은 22일 오후 6시에 공개되며, 같은 날 오후 8시 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V라이브 엑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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