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쉬고 복귀 할게요',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가 커뮤니티 실드를 거르고 새 시즌 리그 첫 경기부터 나설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버풀이 피곤한 공격진의 완벽한 회복을 위해 무리수를 두지 않기로 했다. .

영국의 '토크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사디오 마네를 맨체스터 시티와 커뮤니티실드 이후에 복귀시킨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프리시즌을 지난 12일부터 시작했다. 트랜미어 로버스, 브랜드포드시티(이상 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세비야(스페인)를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르며 예열 중이다. 도르트문트와 세비야에 각각 2-3, 1-2로 졌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리버풀은 스포르팅CP(포르투갈), 나폴리(이탈리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계속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점검한다.

이후 8월4일 맨체스터 시티와 커뮤니티실드로 단판 승부를 벌인 뒤 10일 노리치시티와 2019-20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지난 6월2일 토트넘 홋스퍼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결승전을 치러 우승했다. 한 달 남짓 휴식을 했지만, 상당수는 그렇지 못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남미축구연맹 코파 아메리카에 나서느라 휴식이 부족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마네의 경우 휴식이 더 절실하다. 세네갈 대표로 나선 지난 20일 알제리와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회복이 채 되기 전에 리그가 시작되는 셈이다.

그나마 살라의 경우 지난 7일 16강에서 이집트가 남아공에 0-1로 패하며 탈락해 상대적으로 피로 회복이 시간을 벌었다. 브라질의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8일 코파 아메리카에서 페루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해 여유가 생겼다.

마네는 다르다. 최소 한 달은 쉬어야 하지만, 여유가 없다. 클롭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경기 일정은 너무 빡빡하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도 "마네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세네갈에서 축하 행사를 했을 것이다. 나는 행복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경쟁에 대한 존경심으로 2위를 했기 때문이다"며 칭찬했다.

일단 마네는 노리치시티전 출전이 예상된다. 선발, 후보 여부는 미정이다. 클롭 감독은 "맨시티전이 끝나고 복귀한다. 노리치전 준비에는 4~5일이 걸리고 첼시와 UEFA 슈퍼컵에는 열흘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마네가 정확히 2주 휴식 후 리버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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