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 PD.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돌아온 MBC 김태호 PD가 쉬는 시간 시청자들의 고마움을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김태호 PD는 25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컴백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태호 PD는 "작년 3월에도 여기서 인사드렸던 것 같은데 떨리긴 하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년3~4개월 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작년에는 '무한도전' 하면서 못 가진 시간들, 가족과의 시간을 갖고 저녁밥이란 걸 집에서 먹으며 저녁이 있는 삶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PD였지만 시청자였던 시간이 별로 없었다. 집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정해서 1시간 이상 본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았다.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못 드렸나 생각도 들었다"고 그간의 시간을 설명했다.

지난 20일 새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0회를 선보이며 오는 27일 토요일 저녁 본격 출격을 예고한 가운데 김태호 PD의 또 다른 크라우드 펀딩 예능이 오는 8월 18일부터 일요일 저녁 시청자와 만난다.

김태호 PD는 "작년 말부터 후배와 함께, 올 초부터 본격 아이템 회의를 했다. 어떤 걸 해볼까, 해보고 싶은지에 대해 많은 시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마다 트렌드가 바뀌고 이슈가 바뀌는 것 같아서 놓치지 않고 고민해 보려고 하다가 정제해 보니 2가지 정도로 인사드리고 나서 다시 그 안에서 성장해나가고 확대해나가는 게 있지 않을까 했다. 우선 2개를 더 만지고 키웠다. 이것이 토요일, 일요일 저녁에 인사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혼자 인사드리고 있지만 저보다 채현석PD 등 후배들이 많은 시간 애쓰고 있다. 유튜브 내용을 그대로 모아서, 유튜브 시청자와 TV 시청자가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거의 손보지 않고 그대로 선보였다. 이번에는 TV 콘텐츠에 맞춰서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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