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 윌리엄슨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새롭게 합류한 삼성 새 외국인 타자 맥 윌리엄슨은 언제 출전할 수 있을까.

삼성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 외국인 타자 윌리엄슨 계약 소식을 알렸다. 삼성은 이적료 5만 달러가 포함된 총액 27만5000달러에 새 외국인 타자 영입에 성공했다.

7위로 밀린 삼성이 조금이라도 5위 싸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후반기 남은 50경기에서 하루라도 빠르게 외국인 타자 2명 동시 출전이 필요하다. 외국인 선발투수 덱 맥과이어 등판 때는 외국인 타자 2명을 동시에 기용할 수 없다. 50경기를 5인 로테이션으로 나누면 10경기에 맥과이어가 등판한다. 외국인 타자 2명은 40경기 정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은 윌리엄슨 적응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 최대한 빨리 경기에 보내야 한다. 윌리엄슨은 언제 경기에 나설 수 있을까.

삼성 관계자는 "윌리엄슨은 아직 마이너리그 소속 팀의 행정 처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고 알렸다. 윌리엄슨 이전 마이너리그 소속팀은 타코마 레이니어스로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팀이다. 현재 윌리엄슨은 타코마 레이니어스 선수 로스터에 여전히 올라있다. 관계자는 "곧 신분 정리가 될 것이다"며 행정 처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훈련은 같이 진행하지만, 경기에 나서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빠르면 다음 주중 3연전 첫 경기부터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삼성은 주말 대구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치른다. 이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대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연전을 갖는다. 덱 맥과이어가 26일 선발 등판 예정이다. 선발 로테이션과 삼성 관계자 이야기를 종합하면, 윌리엄슨은 롯데와 대구 3연전 전 경기에 출전이 가능하다.

삼성이 남은 50경기에서 5위 NC 다이노스와 8경기 차를 뒤집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기적' 또는 '행운'이 필요하다. 윌리엄슨이 타격으로 삼성에 기적과 행운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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