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예련. 제공|HB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배우 차예련이 "딸은 선택권이 없는 상황이라서 육아 예능은 출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KBS2 월화드라마 '퍼퓸' 종영 인터뷰로 만난 차예련은 이 같이 말했다.

차예련은 배우 주상욱과 지난 2017년 결혼, 이듬해 딸을 품에 안았다.

육아 예능에 출연할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차예련은 "오빠(주상욱)도 연예인이다보니까 출연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 출연하는 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한번 해볼까'라는 마음도 들었다"며 "하지만 딸이 어려서 출연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나중에 딸이 컸는데 원하지 않게 얼굴이 알려져 힘들어 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타의에 의해 유명해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확고하게 생각을 밝혔다.

또한 "오빠도 멜로를 계속 해야 하는 배우다. 저 또한 나중에 멜로를 찍으면 작품에 누를 끼칠까봐 조심스럽더라. 오빠도 '육아 예능은 하지 말자'라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육아 예능이 아닌 다른 편한 프로그램은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종영한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극 중 차예련은 은퇴한 톱모델이자 모델 에이전시 이사 한지나 역을 맡아 활약했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