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석 키움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정철우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새로운 선발 로테이션으로 후반기를 치른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인 26일 고척 NC전을 앞두고 로테이션 변화를 예고했다.

장 감독은 "단순히 이번 3연전뿐만 아니라 전체 후반기 일정을 놓고 시뮬레이션을 해 봤다. 우리 투수들이 잘 던질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도록 선발 로테이션을 변경할 예정이다. 일단 계획은 다 짜 놓았다"고 말했다.

키움은 후반기에 부상 중이던 이승호와 안우진이 복귀하며 5선발 로테이션을 완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안우진은 좀 더 상태를 봐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승호만 예정대로 이번 주 중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로테이션 교체는 투수들이 보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장 감독은 "후반기의 포인트는 역시 선발이다. 선발투수들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 팀에 따라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도록 로테이션을 변경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우진의 빈자리는 김선기가 메울 예정이다. 함께 좋은 투구를 했던 신재영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장 감독은 "김선기가 첫 경기에서 대단히 좋은 투구를 했다. 단순히 한 경기만이 아니다.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히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부상으로 복귀가 늦어졌을 뿐 계속 좋은 투구를 해 왔다. 빈 선발 자리에서 좀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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