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석 키움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정철우 기자]키움이 극적인 끝내기에 힘입어 4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키움은 26일 고척돔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4-4 동점이던 9회말 나온 견제 송구 실책으로 5-4로 이겼다.

어려운 승부였다. 4-1로 9회까지 앞섰지만 9회초 마무리 오주원이 박석민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단박에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9회말 찬스는 선두 타자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하며 만들어졌다.

이어 임병욱의 희생번트로 대주자 박정음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때 임창민의 3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며 허무하게 결승점이 들어왔다.

끝내기 실책은 통산 79호 시즌 1호 기록이다.

경기 후 장정석 키움 감독은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가 추가 실점 없이 깔끔한 피칭을 펼쳐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마지막 공격에서 박동원의 2루타로 분위기를 잡았고 임병욱과 이지영의 좋은 팀플레이를 해 이길 수 있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도 야수들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 연승을 이어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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