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중.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나쁜녀석들' 김상중이 '그것이 알고 싶다' MC로서 느낀 아쉬움을 대리만족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김상중은 2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나쁜 녀석들:더 무비'는 2014년 OCN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한국형 장르 드라마의 새 장을 연 동명의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특히 영화의 두 주역 김상중과 마동석은 원작부터 함께한 핵심 멤버다.

2008년부터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MC를 맡고 있는 김상중은 "제시하고 알려주고 공론화시키나 한 방에 해결이 없었다. (오구탁은) 몸소 실천하면서 행동으로 보여 준다"고 차이점을 짚기도 했다. 김상중은 "오구탁이란 인물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영화,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는 그의 모습이 믿음직스럽고, 하지 못한 것을 하는 통쾌한 기분이 있다. 오구탁이라는 캐릭터를 사랑한다"고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상중은 이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점은 비슷하다. 오구탁은 행동으로 옮기지만 저는 그러지 못한다. 사회적 법적 규범 때문에 행동하지 못한다"면서 "요즘 보면 범죄자의 인권을 중요시하지 않나. 범죄자에게 함부로 할 수 없다는 데 괴리감을 느끼고 아쉬움도 있다"고 덧붙였다.

'나쁜 녀석들:더 무비'는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돼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자 수감 중인 범죄자를 풀어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가 다시 가동하며 벌어지는 이야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오는 9월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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