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원. 출처ㅣNPO JKCA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엠넷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로 탄생한 보이그룹 엑스원(X1)이 데뷔 직후 일본 공연에 나선다.

엑스원은 다음달 16일 삿포로, 같은 달 22일과 23일 도쿄에서 열리는 제12회 'KMF 2019' 무대에 오른다.

NPO 법인 일한 문화 교류회 측은 29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프듀X'에서 탄생한 X1이 한국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팬들 앞에 나선다"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KMF 2019'는 NPO 법인 일한 문화 교류회 주최로 열리는 공연으로, 이번 공연에는 김재환, 정세운, 네이처, NCT드림이 출연한다.

그러나 엑스원의 일본 공연 소식에 팬들은 그다지 달가워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일본 불매 분위기에 엑스원이 첫 해외 공연을 일본에서 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심지어 앞서 일본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다른 아이돌들 역시 팬들로부터 "일본 공연을 취소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 새로운 일본 스케줄이 잡혔다는 점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프듀X' 투표 수 조작 논란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경찰 수사까지 넘어간 단계에서 '조작'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 엑스원 멤버들이 괜한 미움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아쉬움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엑스원은 다음달 27일 고척돔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현재는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혹여나 경찰 수사로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데뷔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어 조작 의혹으로 불거진 상황 역시 예의주시 중이다.

5년 활동의 시작부터 거한 액땜을 치르고 있는 엑스원이 여러 논란들을 이겨내고 데뷔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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