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사자', '엑시트' 포스터.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올 여름 한국 영화들의 흥행 경쟁이 시작됐다. '디즈니 천하'가 막을 내릴지 관심을 모은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일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사자'는 19.9%(예매관객수 11만7672명), '엑시트'는 19.7%(11만6141명)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나란히 예매율 1,2위를 기록했다.

'사자'의 점유율 1위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 이후 한국영화로써 51일 만에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한 것이라 의미를 더한다. 여기에 최근 '라이온 킹' '알라딘' '토이스토리4' 등 디즈니 영화들의 대결 구도에서 '사자' '엑시트' 등 한국영화들이 앞다퉈 흥행을 예고해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올 여름 텐트폴 경쟁의 서막을 열었던 영화 '나랏말싸미'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지난 24일 개봉 이후 순위 하락세를 겪고 있는 상황. '사자' '엑시트', 그리고 오는 8월7일 출격하는 '봉오동 전투' 등 대작들의 흥행 대결뿐 아니라 한국영화가 관객의 사랑을 얼마나 받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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