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BJ핵찌는 자신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 방송에서 "해명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기분이 안 좋다. 해명이라기보다는 설명으로 생각해달라"고 운을 뗐다. 

앞서 BJ핵찌는 29일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시청자에게 1억 2천만 원대의 현금과 같은 120만 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이는 아프리카TV 사상 최다 별풍선 기록이었으며, BJ핵찌가 방송을 시작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일각에서는 BJ핵찌가 받은 거액의 별풍선에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돈세탁'이나 조작 방송이 아니냐는 추측 역시 나왔다. 

또한 "첫날 (별풍선을) 쏴주신 날에 방송 키기 전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을 보내셨더라. 이때는 알기 전이었고, (24만 개를 선물해주셨기에) 방송 종료를 한 후 '고맙습니다 오빠. 맞팔했어요'라고 보냈다"고 전했다.

특히 문제가 된 '120만 별풍선'에 대해서는 "(회장님이) 기프티콘 이벤트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프티콘 150개를 문자로 보내주신다 해서 핸드폰 번호를 알려드렸다. 그런데 회장님이 원하는 방송과 제 방송 스타일이 다른 것을 알게 되어 '뒤에서 응원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해명했다. 이후 자신과 관련된 영상을 삭제해 달라는 이 시청자의 요청에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고도 전했다. 

'돈세탁' 관련 이슈 역시 앞서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언급하며 "회장님과 나눈 대화가 어떻게 업체와 한 대화로 보이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외에서 선물받은 별풍선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거액의 별풍선을 선물한 '회장님' 역시 아프리카TV 게시판을 통해 "핵찌와 실제로 만난 적도 없으며 아예 모르는 사이였다"며 "이후로 저에 대한 추측성 발언으로 비난 및 모욕적인 모든 행위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