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사무엘의 부친 살해 용의자가 멕시코 당국에 체포됐다.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가수 김사무엘 아버지의 살해 용의자가 체포됐다.

미국 지역방송 KGET17은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김사무엘의 아버지인 사업가 호세 아레돈도 살해 용의자가 멕시코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는 멕시코 히달고 출신의 50대 남성 '로베르토 N'이라며 눈이 가려진 사진을 공개했다. 범죄 용의자의 성을 공개하지 않는 멕시코 법에 따른 조처다.

붙잡힌 용의자는 피해자와 면식범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은 "해당 용의자는 피해자의 20년지기 친구"라며 "다른 일행이 더 있다"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유가족은 물론 경찰도 용의자 외에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호세 아레돈도는 지난 16일 멕시코 휴양지인 카보 산 루카스에 위치한 별장 콘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둔기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 왔다.

▲ 가수 김사무엘의 부친 살해 용의자가 멕시코 당국에 체포됐다. 출처|김사무엘 인스타그램
고 호세 아레돈도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 대리점 '패밀리 모터스' 및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는 유명 사업가. 특히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뒤 솔로가수로 활약한 김사무엘의 아버지로 전해져 팬들의 충격이 더 컸다. 스페인계 미국인인 고 호세 아레돈도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사무엘은 솔로활동 이후 소속사와 전속계약 갈등을 빚고 있었다.

김사무엘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의 무덤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 생일 축하해요. 아버지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어요. 아버지는 내게 전설이에요. 앞으로 나도 아버지처럼 될 거예요. 많이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아버지(Happy birthday dad. Always inside my heart. You are a legend to me. I’ll be like you in the future. I miss you so much. Love you so much dad)"라며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기렸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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