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 LG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류중일 LG 감독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송은범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류 감독은 송은범이 몇 팀을 경험했는지 물은 뒤 "모두가 필요했기 때문에 송은범을 영입한 것이다. 그만큼 능력이 있다는 뜻"이라며 "우리 팀에 와서도 중요한 몫을 해야 한다. 정우영이 빠진 상황에서 늘 7, 8회가 불안 불안했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까지 가는 과정을 잘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성적이 조금 안 좋기는 하지만 팀 분위기가 바뀌면 페이스도 달라질 수 있다. 우리 팀 분위기에 잘 적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은범은 땅볼 유도를 잘한다. 우리 야수들이 잘 막아주리라 기대한다. 넓은 잠실 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선수 본인도 한결 편안하게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송은범은 올 시즌 37경기에 등판해 3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7승 4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한 지난해 성적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그러나 류 감독은 "투심 패스트볼이 지난해보다 조금 덜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 문제에 대해 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본인도 잘 알고 수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전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기자 인터뷰 도중 송은범이 방송 인터뷰를 위해 더그아웃 앞을 지나가자 환하게 웃으며 "송은범이 LG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농담을 하며 만족감을 대신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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