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석 키움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장정석 키움 감독이 현 전력에 만족해 했다.

장 감독은 3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보강하고 싶은 전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없다"고 답했다.

장 감독은 "현재 우리 선수들이 모든 포지션에서 고르게 잘하고 있다. 무리하게 트레이드로 보강할 생각은 없다"며 "물론 트레이드라는 것이 갑자기 이뤄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프로 야구 환경에서 트레이드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지금 선수들에게 만족하며 더 좋은 경기를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29일 현재 1위 SK에 7.5경기 차로 뒤진 2위다. 쉽지는 않지만 포기할 단계도 아니다.

장 감독은 그러나 "위를 쳐다보며 야구하지 않으려 한다. 매 경기 눈앞의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전반기에 몇 차례 치고 나가려는 욕심을 부린 적이 있었다. 하지만 늘 결과가 좋지 못했다.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매 경기 눈앞의 한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어깨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안우진은 8월 말이 돼서야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직은 미정이다. 선발로 복귀할지 아니면 불펜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남아 있다.

장 감독은 "안우진이 복귀해서 선발로 던지면 3경기 정도 나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는 불펜으로 활용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포스트시즌까지 길게 봐야 한다. 재활 과정을 보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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