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년간 최고 타자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은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10년간 최고의 타자 중 하나다”

미 야후스포츠의 컬럼니스트인 하나 케이서는 30일(한국시간)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추신수(37·텍사스)의 이름을 꺼냈다. 현시점에서 주목받고 있지는 않지만, 트레이드 가치가 있는 선수로 추신수를 뽑았다.

케이서는 “추신수는 최근 10년간 최고의 타자 중 하나이며, 출루 머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의 계약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어 유동성도 생겼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2014년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간 많은 잔여연봉이 트레이드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이 7년 계약은 이제 내년으로 끝이 난다. 부담이 적고, 추신수는 여전히 리그에서 정상급 공격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는 타자다. 

추신수는 30일까지 시즌 100경기에서 타율 0.280, 17홈런, 42타점, 67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65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10년간 최고 타자 중 하나라는 헤이서의 주장도 맞는 것일까.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비율 성적만 놓고 보면 충분히 그렇게 평가할 만하다. 추신수는 2009년 이후 1409경기에서 타율 0.275, 출루율 0.378, 189홈런, 825득점, 654타점, 135도루를 기록했다. 0.378의 출루율은 해당 기간 1000경기 이상을 뛴 선수 중 MLB 9위다. TOP 10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조정공격생산력(wRC+) 또한 125다. 리그 평균보다 25% 더 좋은 생산력을 선보였다, 1000경기 이상 출전 선수 중 27위로 역시 뛰어난 성적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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