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윤성환은 승리 투수가 되고도 6이닝을 못 채웠다는 사실에 자책했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김건일 기자] 윤성환은 승리투수가 되고도 아쉬워했다.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 뒤 "후반기 첫 등판에서 팀이 이기고 나도 승리 투수가 되어서 기쁘다"고 입을 연 뒤 6이닝을 못 채워 올 시즌 항상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윤성환은 이날 5⅓이닝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6회 이대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채태인에게 2루타, 제이콥 윌슨에게 볼넷 허용한 뒤 마운드를 최지광에게 넘겼다. 투구 수는 100개였다.

윤성환은 올 시즌 한 차례도 5회 이전에 강판된 적이 없다. 지난 5월 8일 NC를 상대론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단 최근엔 6회를 채우기 버거워했다. 지난 9경기 중 6이닝을 기록한 경기가 한 경기다.

윤성환은 "계속 6이닝을 채워야겠다고 생각하고 마운드에 오르다보니 심리적으로 안 되는 것 같다"며 "6이닝을 던지면 계속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윤성환이 이끈 삼성은 롯데를 5-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로 공격이 활발하다.

윤성환은 "투타 밸런스가 너무 좋다. 시즌 끝날때까지 이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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