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팬들에게 또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 앤 마리. 출처| 앤 마리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페스티벌이 취소되자 무료 공연을 열어 화제가 됐던 영국 가수 앤 마리가 한국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앤 마리는 31일 자신의 SNS에 "한국 팬들 너무 사랑한다"고 글과 사진을 올렸다. 

앤 마리는 지난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연 무료 공연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 공연이 끝난 후 팀원들과 뒤풀이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앤 마리는 "나와 내 음악을 응원해줘서 고맙다. 이런 즉흥적인 공연을 기꺼이 열게 해준 우리 멋진 팀에게도 고맙다"고 팬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앤 마리는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19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강풍 등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무대가 취소됐다. 주최 측은 "아티스트 요청으로 공연이 취소됐다"고 알렸지만, 앤 마리가 SNS를 통해 공연 취소를 결정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주최 측이며, 공연을 열고 싶다면 사상 사고에 책임지는 각서에 사인하라고 강요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커졌다. 

이후 앤 마리는 공연장과 가까운 파라다이스시티 루빅 라운지를 빌려 무료 공연을 열었다. 자신을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게릴라 콘서트였다. 앤 마리는 "한국 팬들 고맙고 미안하다"고 눈물을 보였고, 공연을 마친 후에도 "정말 감동적인 날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료 공연으로 팬들을 초대한 앤 마리의 행보는 내한 후 무례한 태도를 보인 호날두와 비교돼 더욱 화제가 됐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