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자' VIP시사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뷔. ⓒSTAR K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박서준 최우식 파이팅!"

방탄소년단 뷔의 특급 우정이 극장에서도 빛났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의 VIP시사회. 31일 '사자'의 개봉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열린 이날 VIP시사회에는 레드카펫을 방불케 하는 스타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시선을 집중시킨 스타가 바로 방탄소년단 멤버 뷔.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방탄소년단 뷔는 영화 '사자' 주연을 맡은 박서준과 절친으로 잘 알려졌다. 둘의 또 다른 연결고리이자 절친인 배우 최우식 또한 '사자'에 중요하게 등장한다. 두 사람의 응원하기 위해 비가 직접 극장 나들이에 나선 것. 편안한 차림으로 포토월까지 선 그는 "박서준 최우식 파이팅"까지 외치며 힘을 더해줬다.

이날 뷔의 극장 나들이가 더 이색적이었던 이유는 따로 있다. 뷔와 박서준·최우식은 스크린 대전의 경쟁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의 영화 '브링 더 소울:더 무비'는 '사자'와 같은 31일 개봉하는 스크린 맞불 경쟁작. 장르와 타깃이 다른 작품이지만, 어엿한 동시기 개봉작의 주인공이면서 경쟁작을 응원하러 나선 뷔의 따뜻한 의리가 빛났다.

'브링 더 소울:더 무비'는 31일 오전 10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3.4%로 '엑시트', '사자'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관객은 10만 명을 넘겼다. 예매 초창기엔 '엑시트', '사자'와 엇비슷한 수치로 1위 경쟁을 벌이기까지 했다. 제한된 스크린, 좌석수 등을 감안하면 더 놀라운 수치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담은 첫 영화인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또한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월말 개봉해 격전지에서 34만 관객을 모으며 의미있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브링 더 소울:더 무비'는 2018년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브' 유럽 투어를 마친 다음 날, 파리의 작은 루프탑 테이블에서 펼쳐진 그들만의 작은 뒤풀이를 담아낸 영화다. 스포트라이트가 꺼진 무대 뒤에서 평범한 20대 청년들의 즐거운 일상, 7명 멤버의 각기 다른 모습을 담아내 팬들의 관심이 더 컸다. 여름 극장가 대전의 틈새 '브링 더 소울:더 무비'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영화 '사자'의 박서준.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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